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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정체로 오염 물질 축적에 中 스모그 유입"
현재 대구·경북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내일 낮에 남부 20℃ 안팎, 서울 17℃까지 올라
"일부 지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내려질 수도"
이틀째 미세먼지가 기승인 가운데, 주말인 내일은 기온이 더 오르며 대기가 더 탁해지겠습니다.
휴일인 모레는 미세먼지가 해소되겠지만, 돌풍이 불 것으로 보여 동해안에는 대형산불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와 강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도 대기 질이 무척 탁한데요.
내일은 기온이 더 오르고 공기가 더 안 좋아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염물질이 축적된 가운데,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됐습니다.
오늘도 제주도와 호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무척 답답합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은 기온이 더 오르면서 대기 질이 더 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낮 기온이 남부지방은 20도 안팎, 서울도 17도까지 오르면서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기와 충청 등 일부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는 외출할 때 KF 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휴일인 모레는 전국에 강풍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에 시작된 비가 점차 확대돼 모레 오전까지 내륙 곳곳에도 내리겠는데요.
비의 양은 제주도에 5에서 30mm, 호남과 영남에 5mm 안팎, 그 밖의 지역은 1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전국에 돌풍이 불겠는데요,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으로 미세먼지는 모두 해소되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산불입니다.
동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함께 건조주의보가 동시에 발령 중인데요.
현재 강원도 고성과 양양, 강릉, 경북 울진과 포항 등 동해안에는 대형산불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불재난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산림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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